기사 메일전송
국제 곡물거래 전문가 '한국인 1호' 탄생
  • 이재민 기자
  • 등록 2018-06-06 20:48: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재민 기자]  한국인으로는 첫 국제곡물거래 공식 중재인이 탄생했다. 6일 포스코대우는 "백상윤 시카고 지사장(사진)이 국내 최초로 런던곡물거래협회(GAFTA)가 인증하는 곡물거래분쟁중재자(GAFTA Arbitrator)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0004163781_001_20180606201703687

사진 제공=포스코 대우


GAFTA 중재자 자격은 곡물 트레이딩과 관련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자격이다. 중재인은 전 세계 곡물 거래와 관련해 중재 건이 발생하면 분쟁을 판정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곡물 업체들에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중재인은 곡물트레이드전문가(GAFTA Trade Diploma·GTD) 자격을 취득한 후 10년 이상 트레이딩 경력을 쌓은 이들에 한해 증빙자료 심사와 자격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전 세계적으로 76명만이 중재자 자격을 갖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백 지사장에 앞서 중국이 유일하게 중재자 3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식량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던 포스코대우는 GAFTA 중재인을 보유함에 따라 향후 국제 식량사업에서 회사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곡물 거래 대부분은 런던곡물거래협회 표준계약서를 준용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중재인과 같이 전문 인력을 보유하게 되면 국제 비즈니스에서 회사 위상이 올라가는 효과와 함께 전문 인력들을 통해 사업에서 발생하는 국제 분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식량사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략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5년부터 곡물 취급 물량을 늘려가면서 쌀을 시작으로 밀, 옥수수, 대두, 보리 등 주요 곡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올해 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설명회에서 "식량 사업 분야를 대한민국 식량 안보에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ljm@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20180509164213   그림2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