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이유, 美 기준금리 인상과 무역전쟁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6-28 17:02: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이유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79포인트(1.19%) 하락한 2314.2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연중 최저치다. 장중 한 때 2310.80까지 밀려나면서 지난해 8월 11일(2,310.20) 이후 10개월여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그동안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코스피 지수가 2500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런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코스피 지수는 2400선이 붕괴되면서 2300선까지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말 기준금리가 2.25%~2.50%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하면서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의 약세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미국은 5월 PCE 근윈 물가지수가 1.8%로 집계되고 실업률도 3.8%로 실질적 완전고용을 나타내면서 연준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한국의 5월 근원 물가지수는 1.3%로 목표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부채는 146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가계부채가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불황

사진 = 픽사베이

 

또 최근 코스피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감 때문이다. 미국 내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제한하는 법률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의 분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수출 감소에 의한 경기 둔화가 이어지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이나 EU 등의 국가에 수출하는 신흥국도 공급감소로 인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분쟁은 중국이나 유럽 등에 원자재나 중간재를 수출하는 신흥국도 공급감소로 피해를 야기해 한국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7월6일을 기점으로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