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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정적인 대외환경...대내지표는 양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7-04 1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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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최근 은행주들은 환율과 장단기 금리차 등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외 지표들이 약화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자 및 수수료이익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SK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발생한 규제당국과의 노이즈에 이어 최근 외환 동향이 은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4.8% 상승해, 원화 약세는 업종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3Q18 1,100 원 내외에서 등락한 후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며 『업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면 은행주의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최근 40bp 대 초반까지 축소된 장단기 금리차도 은행주 투자에 부담 요인』이라면서 『미국 경기 고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한 한국의 장단기 금리차의 방향성도 낙관하기 어려우므로, 보다 신중한 종목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국내 TOP 은행 5사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은 3조3270억원(YoY +2.7%, QoQ -7.4%)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른 환 차손이 불가피함 에도 불구하고 이자 및 수수료이익 호조로 일반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하는 등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 전반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의 컨센서스는 지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익 개선이 우세한 은행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올해 가장 견조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예상되며, 비유기적 성장을 통한 비은행 계열사 확대의 기대가 유효한 우리은행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우리은행 로고

사진 = 우리은행 홈페이지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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