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차,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 악화...환율·고정비 부담↑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27 15:11: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기아차(000270)의 2분기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한국과 북미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아차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5% 감소한 35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5% 증가한 14조601억원을 기록햇으며, 당기순이익은 14.81% 감소한 33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관련업계에서는 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K3, K9 등 신차들의 내수 판매 호조와 쏘렌토, 카니발 등 RV(SUV+VAN) 차종 중심으로 믹스 개선이 이어지면서 매출액 증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과 북미 공장 가동률 하락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카니발」. 사진 = 기아차 홈페이지

 

기아차는 하반기부터 개소세 인하로 내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내수 영업이익 비중은 약 40% 내외로 평가되는데, 최근 발표한 개소세 1.5%p 인하는 이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3Q18부터 스포티지 개조차의 볼륨효과 및 고급차 시장에서 K9 선점효과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신흥국 등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멕시코 공장의 존재로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현대차 대 비 큰 상황이나, 최근 무역전쟁 완화 조짐이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단 미국 가동률 회복은 대형 SUV 텔루라이드 생산이 시작되는 올 연말이 되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