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더 유연해진 글로벌 성장 전략 - NH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09-12 08:39: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090430KS)에 대해 글로벌 비전과 전략이 구체화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25만6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이 애널리스트 데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장기 비전을 공유했으며 2025년까지 50개국 진출 통해 매출의 50%를 글로벌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해 전략적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으나 향후 투자 초점이 증설이나 R%D에서 각국의 브랜드와 디지털 채널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의 주축을 담당할 5대 Pillar 중심 시장으로 아세안, 북미, 인도, 중동, 호주 등 제시했다』며 『주요 전략은 각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브랜드/카테고리 추가, 현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디지털 역량 확보, 글로벌 면세 채널 전략적 확산 추구 등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중국, 아세안, 북미 등에서 적극적인 브랜드 론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글로벌 사업의 정체성이 상당히 큰 기업이다』며 『현지 사업에 면세 사업까지 합하면 매출액의 약 60%까지 달하며, 오랫동안 성장 동력도 이 영역에서 탐색해 왔으므로 방향성은 종전과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이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해왔던 브랜드 M&A와 각지의 디지털 채널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져 긍정적이다』며 『북미와 같은 손익분기 미달성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브랜드와 카테고리 추가는 단기적으로 이익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30억원(YoY+15.1%), 1553억원(YoY+53.6%)으로 예상한다』며 『면세 채널의 회복 강도가 실적 성장의 핵심이며, 글로벌 사업 내 브랜드 론칭이 잦아지면 초기 비용 집행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1280px-AMOREPACIFIC_logo.svg

사진 =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ljb@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4. 삼천리, 가스유틸리티주 저PER 1위... 3.32배 삼천리(대표이사 이찬의 유재권. 004690)가 1월 가스유틸리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천리는 1월 가스유틸리티주 PER 3.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동도시가스(267290)(3.7),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3.78), E1(017940)(3.9)가 뒤를 이었다.삼천리는 지난 3분기 매출액 9569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
  5. [버핏 리포트] KT, 통신서비스 업종 12개월 Top Pick으로 제시-하나 하나증권이 3일 KT(030200)에 대해 낮은 기저, 비용 절감 효과, 배당 재원인 본사 이익 급증, 향후 4년간 1조원 자사주 매익/소각 예정 등으로 2025년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종가는 4만395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 예정으로 지난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