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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풍족에도 저평가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10-16 1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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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 = 신현숙 기자] 최근 주가 하락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영풍정밀(036560)은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업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 

◆ 영풍정밀,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자산가치

영풍정밀은 풍부한 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다.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고려아연과 영풍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가치는 2323억원이다.

영풍정밀 매도가능금융자산 현황

영풍정밀 매도가능금융자산 현황. [사진=영풍정밀 반기보고서]

현금성 자산은 262억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가지를 합치면 2585억원으로 시가총액(1107억원)보다 약 2.3배 높다. 이는 내가 영풍정밀을 1107억원 주고 매입한다면 자산 2585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는 의미이다. 자산가치 기준으로 보면 영풍정밀은 확실히 저평가돼 있다.

영풍정밀 자산

영풍정밀 자산. [사진=영풍정밀 반기보고서]

영풍정밀의 부채총계는 481억원이다. 이 회사를 1107억원에 인수해 현금과 매도가능금융자산(고려아연, 영풍)을 활용해 부채 전체를 정리해도 1842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 업력 35년의 펌프·밸브 제조 기업

영풍정밀은 산업용 펌프 및 밸브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며, 석유화학공장 등에서 프로세스용으로 사용되는 산업용 펌프, 유체/기체/분체의 이송배관에 사용되는 밸브, 기타 주물을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국내 1위의 산업용 펌프 및 밸브업체로, Metal Seat 및 고합금강(High Alloy)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 영풍정밀, 최근 실적 개선세

영풍정밀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40억원, 12억원, 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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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태국 등 해외부문이 성장했으나, 국내 부문의 수주 부진으로 전년비 매출 규모는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비 실적이 개선이 되고 있다.

반면 영풍정밀의 주가는 11일 신저가(7000원)을 기록했다.

영풍정밀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영풍정밀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11일 미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했고 유럽과 아시아의 증시도 출렁였다. 국내 약 400개의 상장 업체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불안한 시장 상황으로 영풍정밀의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 전방 석유화학 업체의 설비투자로 수혜 가능성↑

영풍정밀의 주요 고객사는 울산, 여수, 군산 등의 석유화학 및 섬유업체들이며, 일반경기, 계절적 경기변동과는 별도로 국내외의 석유화학 설비투자 등에 따라 매출 및 수익구조가 변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조업 특성상 석유·화학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에스오일이 석유·화학 분야에 1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공시를 하는 등 석유·화학 업계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풍정밀의 수혜가 기대된다.

영풍정밀 펌프

영풍정밀 펌프.  [사진=영풍정밀 홈페이지]

영풍정밀의 사업부문은 펌프, 밸브, 주물 제조 판매를 영위하는 유체기계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매출 비중으로는 유체기계사업부 100%이며 최대주주는 최대주주는 최창걸 회장의 부인인 유중근(6.27%)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다.

sh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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