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휠라코리아, 패션계의 콜럼버스-KB
  • 지윤석 기자
  • 등록 2019-02-27 08:31: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KB증권은 27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국내 유일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올해 본사 영업이익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휠라코리아의 전일 종가는 5만4900원이다.

KB증권의 하누리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685억원(YoY +25.1%), 영업이익 828억원(YoY +61.0%; 영업이익률 10.8%)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다”며 “해외 사업이 고무적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부문별 확정치는 3월 중순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사업은 신기록의 연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 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0억원(YoY +84.0%), 로열티는 202억원(YoY +93.0%), 중국 수익은 총 159억원(수수료 83억 + 지분법 76억)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미국의 세일즈 믹스(Sales mix) 개선(=매출총이익률(GPM) 개선), 로열티수익 확대(=영업이익률(OPM) 향상), 중국 판매량 증가(=순이익률(NPM) 확대)는 휠라코리아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라며 “지난 4분기 휠라 본업의 영업이익률은 15%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서구권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패션 종주국인 미국과 유럽은, 휠라에 대한 인지도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발판이자 브랜드 경쟁력 입증을 위한 관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국가들은 현재 매출의 대부분이 신발에서 발생하고 있고, 중고가 채널 비중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향후 의류 판매 확대 및 업셀링(Up-Selling, 고객이 구매하려던 것보다 가격이 더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판매방식) 전략을 통해 양질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라코리아는 스포츠 전문브랜드 `휠라`, 스포츠 언더웨어 `휠라언더웨어`, 스포티브 캐주얼 아동복 `휠라키즈`, 골프 전문브랜드 `휠라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1년 7월에 설립했으며, 2005년 경영자 차입매수(MBO, Management buyout) 방식을 통해 FILA Global Group으로부터 독립하였고, 2007년 차입매수(LBO, leveraged buyout) 방식으로 FILA Global 상표권 및 사업권을 인수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휠라의 디스럽터

휠라의 디스럽터. [사진=휠라코리아 홈페이지]

 

jy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