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 얀부 프로젝트 국제중재소송 이슈 점검-한국투자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6-04 08:02: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나 과도한 불안은 경계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1만50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치호 애널리스트는 "3일 오전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Yanbu Power & Desalination Plant Phase 3 프로젝트(얀부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파트너사로부터 7232억원(6억달러)에 달하는 중재 소송에 피소됐음을 공시했다"며 "중재 신청의 원고는 현지 건설사 Altoukhi(알토우키)와 그 협력사인 Vision(비전)으로 원고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얀부 발전 프로젝트의 계약해지 원인을 제공했고 따라서 프로젝트에서 발생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 관련 우려에 주가는 9.9% 하락했다"며 "원화기준 청구금액이 1분기말 기준 자기 자본의 64%에 육박하며 2015년 대규모 손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 것이 가파른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 10월 동 프로젝트의 계약해지와 관련해 발주처 책임이 크다고 판단해 사우디 정부를 상대로 4억5000달러의 손해배상을 국제 투자분쟁 해결 센터(ICSID)를 통해 청구한 바 있다"며 "계약해지는 수주계약 당시와 다른 발주처의 일방적인 사양 변경(터빈 교체 등)과 이에 수반되는 공사비 협상 난항에 따른 것으로 계약해지의 책임이 발주처에 있다는 것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 "기존 진행중인 사우디 정부와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과 이번 소송은 중요한 사실관계와 쟁점을 공유했다"며 "결국 계약해지의 책임이 삼성엔지니어링에 있다는 판결이 전제되어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알토우키와 비전의 소송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90604080103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028050: 삼성엔지니어링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