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IMO규제로 인한 운항원가의 상승은 대형선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4335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팬오션의 2019년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며 “2019년 1분기 시황악화, 운영선대축소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한 “2020년 IMO규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게 되면, 선사들의 운항원가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운항원가의 상승은 스크러버 장착, 사선의 경우는 감가상각비의 증가, 용선의 경우는 용선료의 상승, 선박유가격의 상승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그는 “운항원가의 상승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BDI(선형별 용선료의 가중평균)가 상승할 시 건화물(곡물, 광석, 공산품 등과 같이 고정된 형상을 갖는 화물) 선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투자포인트에 대해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안정적인 선대운영 능력확보”와 “2020년 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정유사 및 하주들과의 장기계약 확보의 용이성”을 꼽았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팬오션 최근 실적[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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