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대신증권은 3일 KT(030200)에 대해 올해 2분기는 5G가 기선 제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KT의 주가는 2만8150원이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원(YoY +3%, QoQ +2%), 영업이익 3100억원(YoY -21%, QoQ -22%)”이라며 “직전 추정대비 2분기 이익 하향 이유는 임금단체협상이 완료되어 약 600억원 정도의 인건비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에서는 유사한 수준의 인건비 상승분을 4분기에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간 실적은 유지된다”며 “무선서비스 매출액은 1조6000억원(YoY -1.3%, QoQ -0.2%)으로 감소폭 축소, 3분기 1조6100억원(QoQ +0.6%), 4분기 1조6200억원(YoY +2.3%)으로 반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에 약 850억원의 부가세 환급이 마케팅비에 반영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수준”이라며 “IPTV(인터넷TV) 매출이 3900억원(YoY +9%)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인터넷 매출도 5000억원(YoY +2%)으로 2008년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유선에서의 성장이 무선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5G는 누적 25만명으로 전체 점유율 30%를 상회하는 32%를 달성했다”며 “LTE에서는 2G종료 지연으로 부득이하게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2016년 4월까지 점유율이 2.8%p 하락했지만, 5G는 철저한 준비로 순조로운 성장 보여 연말 150만명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KT는 유선전화, 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와 플랫폼 기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T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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