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키움증권은 4일 POSCO(005490)에 대해 철강마진이 올해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POSCO의 주가는 24만5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800억원(QoQ -11%, YoY -14%), 별도 영업이익은 7100억원(QoQ -15%, YoY -14%)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철강업황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ASP 상승효과가 이를 상쇄했을 것”이라며 “1분기 대비 톤당 ASP는 약 1만원 상승, 용광로의 톤당 원가는 약 2만원 상승해 본사 탄소강 마진은 1분기 대비 약 1만원 축소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용광로의 톤당 원가는 3분기 약 2만5000원, 4분기 약 1만원 상승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대부분 동결되었던 자동차, 후판 등 실수요가향 제품가격은 하반기 톤당 5만원 내외의 인상시도가 본격화되어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 탄소강 마진은 원가상승이 먼저 반영되는 3분기까지 축소될 것”이라며 제품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3분기 실적은 탄소강 마진 축소와 7월 1일 광양제철소 정전사고에 따른 일시적 고정비 상승부담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POSCO의 주가는 중국 철강가격에 후행적인 분기실적보다 중국 철강/비철강 가격과 동행함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6월말 이후 미-중 무역전쟁 및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상반기에 부진했던 중국 철강가격이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 및 인프라투자 확대로 상승압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CO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 미래성장 신사업 성과창출 및 그룹사업 스마트화 등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POSCO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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