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천보(278280)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첨가제가 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천보의 전일 종가는 7만 2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기업 성장에 대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질 첨가소재는 기존에 LIPF6를 많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빠른 충전, 긴 주행거리 등이 요구됨에 따라 고출력을 위한 LiFSI, LiPO2F2, LiDFOP 등이 신소재들의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F전해질(LiFSI)은 천보와 중국 1개사만이 생산 중으로 GM, 폭스바겐, 현대차 EV용 2차전지에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P전해질은(LiPO2F2) 동사의 가장 핵심적인 제품으로 중국과 국내업체에 공급되고 있다”며 “D전해질(LiDFOP)은 일본업체가 특허를 보유하고 동사에 생산을 맡긴 제품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액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 LCD 식각첨가제와 OLED 발광소재, 반도체 미세 패턴용 SOH(Spin-On Coating) 소재도 생산하고 있다”며 “천보는 P, D, F 전해질을 모두 증설 중"이라고 했다.
이어서 “3가지 전해질의 생산능력은 2018 년 470톤에서 2019년 1,330톤, 2020년 1,940톤으로 증가한다”며 “영업이익도 2019년 22% 증가하고 2020년에는 52%로 성장세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천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의약품용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천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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