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0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MLCC 수요의 위축이 지속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3000원을 하향 조정했다. 삼화콘덴서의 전일 종가는 4만3950원이다.
KB증권의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42억원 (YoY -1%), 영업이익 144억원 (YoY -33%, 영업이익률 22.4%)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IT 업황 둔화가 MLCC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2847억원 (YoY +4%), 영업이익 721억원 (YoY -11%, 영업이익률 25.3%)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중계기용 MLCC를 공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신규 고객사인 중국 중계기 업체와의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와 내년에는 전장용 MLCC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5G를 비롯한 산업용 MLCC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동종 업체들의 12개월 선행 PER 평균이 11.48배임을 감안 시 목표주가 달성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연평균 11%일 것”으로 추정했다.
삼화콘덴서는 전력용 콘덴서, 세라믹 콘덴서, 적층 콘덴서, Chip Inductor 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화콘덴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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