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02826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삼성물산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3.65%로 가장 높았다. 지난 25일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9만2700원) 대비 53.6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더블유게임즈(192080)(51.08%), 한국경제TV(039340)(48.58%), 대우건설(047040)(45.78%)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5일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 바이오부문 이익 본격화로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9872억원(YoY -11%), 1조3913억원(YoY +41%)으로 여기에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의 배당수입은 연간 5500억원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약 1조원의 일회성 처분이익 및 평가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 감안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이후 건설부문 수익성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약세로 삼성물산 주가도 합병 이후 최저점 수준"이라며 "절대 저평가 영역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720억원(YoY +1%), 2207억원(YoY -42%)을 기록했다”며 “건설부문과 바이오부문이 기대에 미달됐다"고 분석했다.
또 “건설부문은 플랜트 진행 호조로 매출이 증가하고, 판관비도 개선됐으나, 일부 해외프로젝트 공기지연 영향이 반영됐다”며 “바이오부문은 2공장 가동률 하락, 3공장 고정비 부담, 법률 관련 지급수수료 등으로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부문은 하반기 일회성손실 해소, 하이테크 수주물량 확보, 프로젝트 수행관리 강화 등으로 6% 내외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상반기 수주가 2조5000억원에 불과하나, 하반기 하이테크, 빌딩 중심으로 수주목표(11조7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의 사업부문은 건설부문, 상사부문(자원개발과 국제무역), 패션부문, 리조트부문(에버랜드, 골프장, 식자재유통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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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28260: 삼성물산, 192080: 더블유게임즈, 039340: 한국경제TV, 047040: 대우건설, 051910: LG화학, 034730: SK, 034220: LG디스플레이, 253450: 스튜디오드래곤, 051160: 지어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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