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은 개선됐으나 연간실적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SKC코오롱PI의 주가는 2만75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624억원(YoY -8%, QoQ +55%), 영업이익 99억원(YoY -41%, QoQ +215%)”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PCB(연성회로기판) 및 방열시트 부문 모두 재고 수요가 1분기 바닥을 찍고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하지만 주요 원재료인 PMDA(무수피로멜리트산) 가격이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4분기부터 올해 초 까지의 PMDA 구매 잔여분이 2분기에도 반영되면서 마진율이 생각보다 상승하지 못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 2518억원(YoY +3%), 영업이익 461억원(YoY -24%)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모바일 수요 부진 및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상반기 실적 이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 불구 연간 매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만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하며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C코오롱PI은 폴리이미드 필름 및 관련 가공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SKC코오롱PI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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