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SK증권은 7일 오이솔루션(138080)에 대해 5G에 있어서 회사의 주요 생산 제품인 광트랜시버가 필수적이고 올해 하반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오이솔루션의 종가는 6만200원이다.
SK증권의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광케이블의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5G의 필수품인 광트랜시버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 아직까지는 광(光) 신호로 전달된 데이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디바이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5G에 있어서 광 신호로 송·수신된 데이터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 광트랜시버”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하는 동안, 국내 통신장비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오이솔루션 역시 주요 거래처의 글로벌 5G M/S(시장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올해 1분기 매출액 434억원(YoY +151.6%), 영업이익 97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을 우려해 하반기 실적 둔화 부진을 예상하지만 하반기는 더욱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에서 5G 기지국 구축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인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전용 디바이스들이 점점 등장함에 따라 전국망 구축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을 통신사에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하반기는 해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점으로, 미국은 통신사 기업 AT&T 등을 필두로 올해 연말부터 5G 커버리지 지역 확대를 계획 중이고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 역시 5G 확대에 다급한 상황”이라며 “회사의 주요 거래처가 글로벌 5G 통신장비 M/S 1위에 등극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용이한 환경이 조성돼, 올해 하반기와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오이솔루션은 전자, 전기, 정보통신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이솔루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ojk@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