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업종 전반의 모멘텀 둔화 국면 속 시장 지배력 및 차별화된 성정성은 지속적으로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1만9100원이다.
삼성증권의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순이익은 703억원(YoY +1.9%)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87.8%, YoY +11.8%p), 장기위험손해율(89.9%, YoY +6.9%p), 일반보험 손해율(81.5%, YoY +13.6%p) 등 손보업종 전반의 언더라이팅 악화 국면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나,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각익 시현으로 투자영업이익률이(YoY +110bp)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월평균 인보험 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하면서 고성장 지속했으며, 이에 따른 추가상각비 증가로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p 증가 한 28.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장기위험손해율은 경쟁사 대비 악화 폭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는 결국 장기보험에서의 폭발적인 탑라인(Top-line) 성장을 통해 손해율의 분모에 해당되는 경과보험료의 유입 속도에서 차별화를 구축한 점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또 “나아가, 신계약 성장은 경과보험료뿐만 아닌 운용자산 성장으로 귀결되는데, 2분기에도 운용자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를 기록했다”며 “(채권매각익 시현의 효과가 일부 존재하지만) 투자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하며, 손해율 및 사업비율 상승에 따른 손익 악화를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8월 초 발표된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 개편안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력한 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과도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13회 및 25회차 유지율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손해보험업 및 이에 관련된 부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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