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삼양식품 지분을 처분한 매도인 HDC가 매수인인 거래 상대방과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해 지분 변동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7만78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노희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삼양식품 연결 실적은 컨센서스 영업이익 204억원, 대신증권 추정 영업 이익 21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신증권 추정 기준 3분기 해외 매출액은 754억원이나 최근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중국 등으로의 수출 성장 추세가 이를 상회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주력 수출 제품이었던 ‘(오리지널)불닭볶음면’외에도 ‘까르보불닭볶음면’, ‘핵불닭볶 음면’등의 신제품 비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추세로 판매량 확대에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인터넷통해 응용프로그램을 임대, 관리해 주는 사업자)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며 “HDC가 PRS계약을 체결한 만큼 삼양식품의 주가 우상향 가능성을 높게 두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HDC가 보유한 삼양식품 지분 매각 우려가 삼양식품의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며 “이번 지분 변동이 삼양식품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올해 9월 23일 HDC는 보유 중이던 삼양식품 주식 127만 9890주(지분율 16.99%)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전량 매각했다”며 “처분 단가는 7만4000원(2019년 9월 23일 종가에 5% 할인)이며 처분 금액은 947억원이며, 매수인은 미래에셋대우 측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면, 스낵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양식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