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9일 녹십자 (006280)에 대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1만4500원이다.
하나금융의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약 4.5% 증가한 36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약 9.2% 증가한 306억원(OPM, 8.3%)일 것”이라며 “IVIG 수출이 전년에 비해 약 28% 감소한 18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브라질 수요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오창공장의 설비교체로 물량공급이 일시적으로 쇼티지가 난 것”으로 봤다.
다만 “설비교체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4분기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연간으로 IVIG 수출은 전년에 비해 약 2% 감소할 것”이라며 “이연효과로 인한 IVIG 수출 증가는 내년 1분기에 가능할 것이고 내년 기저효과로 IVIG 수출은 약 25%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분기 녹십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이 회복됐다”며 “3분기는 전통적으로 국내 독감백신 수요가 발생하면서 녹십자는 항상 3분기 실적이 가장 양호했는데 작년에는 국내 독감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독감백신 성장률은 4.5% 증가에 그쳤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에는 4가 백신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전년에 비해 약 18% 성장 544억원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작년부터 4분기에 약 110억원이 발생한 북반구 독감백신 수출물량이 올해에는 일부 3분기에도 반영되면서 전년에 비해 약 40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녹십자는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녹십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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