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온라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지만 3분기 소매경기 둔화, 일본 불매운동 영향 등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GS홈쇼핑의 주가는 14만9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산업은 주력 플랫폼 TV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고, 사업자 간의(티커머스 포함) 인터넷티비(IPTV) 내 송출수수료 경쟁도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GS홈쇼핑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온라인에서의 고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2543억원(YoY -1%), 영업이익은 243억원(YoY -21%)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3분기 전 부문에서 취급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소매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매운동과 관련된 일부 이미용/패션 카테고리의 편성을 조정하면서 전반적인 방송효율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TV는 12% 하락, 모바일은 17% 상승, TV상품(자체상품)은 2%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매출부진으로 영업효율이 높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3분기에 일회성 이익(연간 할인권 환입액)도 56억원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GS홈쇼핑은 온라인 유통 전문기업으로 TV쇼핑, 모바일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쇼핑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GS홈쇼핑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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