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CJ대한통운 (000120)에 대해 택배 부문의 수익성 호조가 돋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16만3000원이다.
KTB투자증권의 이한준 애널리스트는 “택배 매출액은 6643억원(YoY +13%), 매출총이익은 698억원(YoY +94%, GPM 10.5%)을 기록했다”며 “물량은 3억3000만Box(YoY +9.5%), 단가는 2006원(YoY +3.3%)”이라고 전했다.
또한 “택배 top-line은 예상 범위이고 물량은 2분기 YoY +4.7%에 비해 +9.5%로 증가율이 회복되었고 단가는 2분기의 +4.7%에 비해 +3.3%로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기존에도 단가가 높아 인상테이블 적용이 안 되는 추석물량 기여가 일부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년 동기 파업과 대전허브 가동중단 등 일회성 비용이 150억원 발생한 바 있어 영업이익 YoY가 크게 개선됐다”며 “한편 택배 매출총이익이 QoQ로도 8.7% 증가했는데 통상적으로 3분기는 비용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분기임을 감안하면 GPM 10.5%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택배 GPM 호조의 이유는 3월부터 시작된 판가 인상 효과가 누적적으로 3분기에 온기 반영됐고 곤지암 메가허브의 고정비 효과가 발현되었기 때문”이라며 “추석연휴 직전 단기간에 집중되는 물량 때문에 도급수수료 부담이 있어 왔는데 자동화율 높은 곤지암 허브 가동으로 원가가 상대적으로 덜 증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택배사업, 항공포워딩, 해상포워딩 등 화물운송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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