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 확대로 중대형전지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23만6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500억원(QoQ +14.9%, YoY +19.0%), 영업이익 628억원 (QoQ -62.2%, YoY -74.7%)”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1283 억원, 중대형전지 80억원, 전자재료 106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4분기에는 유럽 EV 및 PHEV 신규모델향 차세대 배터리 채용이 증가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증가(매출액 QoQ +62%)하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해외 ESS 수주 등으로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손익 측면에서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나 이를 제외할 경우 중형전지부문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흑자 시점도 내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1조원(YoY +47%)”이라며 “내년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며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목표가 상향되는 등 전기차용 배터리의 높은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내 ESS가 다소 둔화됐으나 이를 전기차 배터리가 상쇄해주고 있으며 분기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됨에 따라 손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소형전지와 전자재료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내년에 의미 있는 실적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중, 대형전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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