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노루페인트(090350)에 대해 공업용 도료와 컬러강판(PCM)용 도료의 매출이 상승했고, 4분기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노루페인트의 전일 종가는 801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유경하 애널리스트는 “노루페인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701억원(YoY +9.7%), 연결 영업이익 115억원(YoY +174.1%)으로 2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어갔다”며 “공업용 도료와 PCM용 도료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8.4%, 10.9% 증가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축용 도료와 인테리어·방수재 매출액은 잦은 비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도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6.7%, 8.0% 늘어났다”며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23.1%를 기록했으나, 국제 유가 하향 안정화로 여전히 전년(21.3%)대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4분기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잘 통제되면서 한자릿수 매출성장에도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유가 안정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 감소 폭이 예상을 상회한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68억원(+10.5%), 410억원(+5.1%)으로 다시 상향한다”며 “주요 도료 경쟁사들이 건설경기 하향 사이클에 종속된 실적을 시현 중인데 반해, 노루페인트는 B2C(Business-to-Customer, 기업 대 소비자)사업 확장, 그룹 공동 원재료 구매 등의 혁신을 바탕으로 사이클을 이겨내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노루페인트는 건설, 철강, 금속 등의 광범위한 마감소재로 사용되는 도료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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