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양식품, 실적은 매운맛, 주가는 순한맛-유화
  • 이재훈 기자
  • 등록 2019-12-09 11:14: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재훈 기자] 유화증권주식회사는 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수출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삼양식품의 주가는 8만5600원이다.

유화증권주식회사의 홍종모 애널리스트는 “1월 유베이 유한공사와 총판계약 체결 이후 중국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이 확대되며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682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광군제 효과로 10월에만 중국 수출액 150억원을 달성해 4분기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 상승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오프라인 유통망이 연안 2, 3선 도시로 확대되며 중국 매출의 오프라인 비중은 약 45~50%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중국향 실적 성장 대부분은 오프라인 유통망 확충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트너사인 유베이가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중국 소비자의 외식 비용 지출이 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부터 내륙지역 진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 기준으로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같은 불닭볶음면에서 파생된 제품 매출비중이 40%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불닭볶음면 브랜드가 해외에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라면시장은 가격이 높은 수입라면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물론 중국 기업들도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는 추세”라며 “프리미엄 라면의 가장 큰 경쟁상대인 외식 배달 플랫폼이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기준 불닭볶음면 제품의 중국 온라인 판매가는 5~6위안으로 중국 내수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하더라도 이제는 차이가 없으며, 지난해부터 출시한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라며 “가격저항 역시 낮아져 유통망이 중국 전역에 확대 되어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양식품삼양식품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ljh@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