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은 1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5만8600원이다.
DB금융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매출액 59조원(YoY +0.5%), 영업이익 7조1000억원(YoY -34.3%)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6조5000억원)를 상회했다”며 “메모리 업황 반등에 따른 DRAM 및 NAND 출하량과 가격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다”고 전했다.
또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하며 반도체 부분 수익성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 개선 및 일부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IM부분의 수익성도 호조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242조원(+5.8%), 영업이익 42조4000억원(+53.0%)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DRAM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에 비해 +19.3%에서 +20.7%, 가격은 -12.6%에서 -8.8%로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을 23조3000억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가파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메모리 업황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기대에 비해 빠르게 발생하면서 현재 PER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올해 메모리 업황의 완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를 선도하면서 동사는 초기 기술 선점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