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광고는 미래의 소비를 위한 투자이므로 바이러스 사태 등 단기 이벤트가 기업의 광고비를 감소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6만7900원이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호실적 발표 후 2월 11일 75천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전일까지 10 거래일 동안 9% 하락했다”며 “경기가 위축되면 기업의 광고비 집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지만 이노션의 구조를 보면 아직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전했다.
또한 “실적을 광고주로 분류해보면 현기차 비중이 77%이고 비계열이 23%이며 국내외 구분으로는 국내가 25%, 해외가 75%이고 해외에서도 72%는 미주, 전체 실적의 54%가 미주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바이러스 사태로 현기차가 광고비를 큰 폭으로 줄이거나 전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심각한 경기 부진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이노션의 실적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광고는 당장의 소비를 위함이 아니라 미래의 소비를 위한 선투자”라며 “기업이 미래에 장기적으로 실적 부진에 따른 비용 통제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단기 이벤트가 기업의 광고비를 감소시키지는 않는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17년 슈퍼볼에서는 기아의 Niro 광고로 1위, 16년에는 제네니스 광고로 1위 등 미국 시청자 들이 열광하는 가장 큰 이벤트에서 꾸준히 좋은 광고를 선보이는 중”이라며 “이러한 광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 PT를 통해 광고주 유치, 비계열 비중을 17년 15%에서 작년 23%로 확대했고 올해는 웰컴 인수 영향으로 비게열 비중 34%까지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노션은 광고업(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뉴미디어/디지털 마케팅, 프로모션, 옥외광고 등)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이다.
이노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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