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비정상적인 시황이고 반등은 예상되나 속도는 더디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600원으로 하향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3735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6187억원(-5.2% y-y), 영업이익 512억원(-2.3% y-y, OPM 8.3%)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영업외부문에서 선박 1 척 매각에 따른 매각 손실 49억원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IMO 규제 시행을 앞두고 선박 가동률 하락, 중국향 석탄 수입 위축으로 물동량 감소, 운영 선박 규모 축소에 기인한다”며 “1분기 실적이 분기 저점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향후 주가 방향성은 실적보다는 운임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최근 벌크선 운임 지 수(BDI)는 2월 28일 기준 535p로 올해 411p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했고 세부 선종별로 보면 중소형선 운임은 상승 반전했으나 여전히 대형선인 Capesize 지수는 하락세”라고 밝혔다.
이어서 “곡물 수확기 영향으로 중소형선 핵심 화물인 곡물 수요는 개선된 반면 대형선 주요 화물인 철광석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올해 연초대비 중국 내 철광석 재고는 0.3% 감소에 불과해 재고 축적 사이클을 기대하기 어렵고 의미 있는 철광석 물동량 회복을 위해 서는 중국 내 철강 수요 회복 및 제품 가격 반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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