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단기적으로 3월 높은 회복속도 가시성이 높고, 중장기 체력개선 또한 기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오리온의 주가는 10만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우려와는 달리 예상대비 빠른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13일 발표한 2월 영업실적의 경우 전 부분의 상황은 기대대비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2월 전년동기대비 53.25% 증가했다”며 “지난해 2월 춘절 이후 비수기구간에 따라 낮은 베이스임에도 불구,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공장가동이 2월9일까지 중단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영업일수 축소 대비 영업환경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또 “3월 현재 공장가동률 및 물류센터 등의 활동률을 감안할 때 기존대비 90% 수준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구매 또한 확대되고 있다”며 “가동재개 이후 주문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으로, 여타업체대비 채널 및 생산측면에서 높은 회복속도를 보이고있어 시장지배력 추가개선에 대한 기대 또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력제품으로의 매대 선점 이후 공격적인 신제품을 통해 점유율 최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따른 영업실적 상향조정 가능성 또한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및 점유율 개선세 또한 꾸준한 상황으로, 코로나19에 따라 다소 침체를 보인 스낵시장의 흐름과는 달리 파이, 스낵 신제품 효과가 추가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6.1% 외형개선 및 전년동기대비 33.8%의 이익개선을 시현했다”며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가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최근 흐름은 올해 연간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덧붙여 “베트남은 지난해 전반기 파이 재고이슈에 대한 기저 및 기존제품 호조, 쌀과자, 양산빵 등 카테고리 추가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67.2% 외형성장을 시현했고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실적 고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확보됐다”며 “러시아의 경우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 성장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최근 비스킷 등 카테고리 추가를 통한 제품다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측면 또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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