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3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수요 감소에도 수직 계열화 덕분에 오히려 수익성은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 종가는 13만5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785억원(QoQ -6.1%)을 기록하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767억원)에 부합하고 핵심인 섬유 사업부 매출액 5793억원(QoQ -11%), 영업이익 674억원(QoQ -8%)을 기록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춘절 이후 전방산업 가동 중단으로 판매 차질 발생했는데 주력인 스판덱스(매출액 QoQ -15.9%)의 경우 Capa 기준 중국 비중이 50%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원료가 약세로 스판덱스/나일론/폴리에스터 모두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작게 감소했다”며 “특히 스판덱스의 경우 영업이익률 18.6%를 기록하며 초호황기였던 2017년 상반기 수준 (20%)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300억원(QoQ -18.9), 영업이익 733억원(QoQ -6.6%)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액 감소는 부정적이나 최대 시장인 중국의 회복세와 마스크용 스판덱스 수요 증가는 긍정적인 이슈(섬유 사업부 매출액 QoQ -7.1% 예상)”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스판덱스 주요 원재료인 PTMG 가격이 견조한 흐름(4월 전월 대비 보합 vs. 1분기 평균 대비 1%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BDO(PTMG의 원료) 가격은 약세(4월 -5% MoM vs. 1분기 평균 대비 -6%)를 보이고 있어 PTMG 수직 계열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와 나이론원사 등을 생산하는 섬유사업부문과 철강 및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유통 등을 제공하는 무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효성티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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