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 사업 선대운영규모가 늘어나고 비벌크 사업은 업황 호조로 이익전망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팬오션의 주가는 3215원이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5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9.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전분기대비 26% 감소했다”며 “작년 연말 운영선대 규모가 근래 들어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한 뒤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어 아직 선대 확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시기이고 브라질 발레 댐 붕괴 사고가 났던 작년 1분기(BDI 평균 798)보다도 올해 1분기(BDI 평균 592) 운임이 더 낮은 까닭에 벌크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376억원에서 307억원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는 1분기부터 늘리기 시작한 벌크선 용선선박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 말 173척에 불과하던 운영선대는 1분기 말 197척까지 늘어났고 5월 중순 현재 220척가량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벌크 선형인 중형사이즈 석유제품운송선(MR tanker)과 컨테이너 시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은 73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상당수의 해운사들이 적자가 나는 수준의 운임이 지속되더라도 경우 영업 및 순적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가장 원가 경쟁력이 높고 가장 유연한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부 변수 변화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큰 경쟁업체와 유사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머물러 있는 것이 과연 합당한 수준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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