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현대그린푸드(0054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현대그린푸드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7.79%로 가장 높았다. 지난 13일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린푸드의 목표주가를 19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8020원) 대비 57.79%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의 목표주가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강엠앤티(100090)(57.44%), 현대홈쇼핑(057050)(49.77%), 지누스(013890)(49.33%)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3일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린푸드의 연결기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347억원(YoY +7.1%), 영업이익은 311억원(YoY +15.4%)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본업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 사업 부문에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체급식은 당초 주요 거래처 사업장 폐쇄에 따른 영향으로 식수 감소를 예상했지만 현대현대∙기아차 사업장 신차 효과에 따라 식수 감소가 제한적이었다"며 "또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가 반영됐고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식자재유통은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식거래처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타격이 제한적이었고 급식식자재 수주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상품마진율 개선 효과가 이어졌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마진율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외식사업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집객력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7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실적에서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도 돋보였다"며 "현대리바트의 경우 빌트인 등 B2B(기업 간 거래)사업부 성장과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나며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했고 에버다임의 경우에도 락드릴 매출 증가 및 타워크레인 성장으로 부진한 흐름에서 탈출했다"고 판단했다.
또 "종속회사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유는 현대리바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에버다임의 경우 지난해 기저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푸드서비스, 유통, 식재, 법인영업, 여행, 중장비, 가구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타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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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05440: 현대그린푸드, 100090: 삼강엠앤티, 057050: 현대홈쇼핑, 013890: 지누스, 096770: SK이노베이션, 009830: 한화솔루션, 120110: 코오롱인더, 139480: 이마트, 092730: 네오팜, 094170: 동운아나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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