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아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2분기 견조한 화물 매출과 인건비 및 유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대한항공의 현재 주가는 1만8000원이다.
이베스트의 안진아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조7560억원(YoY -11.7%), 1007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화물 운임의 급등, 유류비 및 인건비 등 비용 절감, 여객 수요 부진에 따른 제반 비용 축소에 기인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분기 여객 부분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60억원(YoY -96%)일 것”이라며 “국내선(YoY -98%), 국제선(YoY -96%) 수요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0조207억원(YoY -19.5%), 1790억원(YoY -30.4%)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여객 수요 회복이 어렵지만 화물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이라며 “여객 카고(화물칸)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화물 운임 레벨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여전히 해외 이동이 풀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 시 여객 운항 감소 및 저유가에 따른 유류비 절감(YoY -39.7%)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상증자(1조1000억원), 기내사업부 매각, CB(전환사채),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기간자금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유동성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화물단가에 대응, 고정수요 선점과 물량유치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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