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아현 기자] 하나금융투자증권은 5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원유 가격이 동결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매일유업의 전일 종가는 7만4400원이다.
하나금융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한국유가공협회와 낙농협회가 올해 원유 가격을 리터당 926원으로 동결했고 내년 8월부터 리터당 947원으로 21원이 인상(YoY +2.3%)된다”며 “내년 7월까지 원유 가격이 동결됨으로써 단기 원가 부담 우려가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619억원(YoY +3.5%), 217억원(YoY -21.9%)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반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유제품 수요가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조제분유는 국내 출생아 수 감소 및 외산 분유 업체의 점유율 확대에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컵커피 및 가공유는 시장 침체 및 판촉 집행에 기인해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상하목장, 곡물우유 등은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매일유업의 신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인 ‘셀렉스’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셀렉스’는 하반기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지난해 기저효과 및 신제품 매출 증대에 따라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일유업은 유제품 및 음료를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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