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해운, 영업외에서 소송비용 반영-대신
  • 안남률 기자
  • 등록 2020-08-20 09:00: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대한해운(00588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SC은행과의 소송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향후 대선계약으로 발생할 매출 흐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해운의 전일 종가는 1만6200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손실은 각각 2108억원(YoY -14.5%), 354억원(YoY +8.3%), 375억원(YoY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의 감소는 벌크선 운임지수(BDI) 하락(YoY -21.3%)에 따른 건화물부문의 외형축소와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의 매출인식 기준변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탱커부문의 장기계약인식 및 시황 상승과 벌크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그 이유는 SC은행과 진행중인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기타비용(약 377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대한해운은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해 2심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승소할 경우 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해운의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서 벌크 부문은 각각 893억원(YoY -19.2%), 152억원(YoY +70.2%), LNG는 395억원(YoY -50.3%), 70억원(YoY -63.6%), 탱커는 247억원(YoY +458%), 83억원(YoY +784%), 컨테이너는 55억원(YoY -53.3%), 26억원(YoY -36.4%)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8월 대한해운은 쉘(Shell)사와 총 7200억원의 대선계약을 체결했다”며 “2022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4척) 순차적인 인도가 예정돼 척당 연 260억원 가량의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24년부터는 LNG대선 계약으로 발생하는 신규 매출만 약 1030억원”이라고 언급했다.

대한해운은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해운 최근실적 리포트

대한해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anrgood@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