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전분기에 이어 택배 부문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16만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7400억원(QoQ +3.2%, YoY +4.3%), 영업이익은 947억원(QoQ +12.9%, YoY +6.7%)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동량은 3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성장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이는 전분기와 유사한 월평균 1억4000만개 박스 수준을 의미하며 마진율은 6% 수준에 안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수혜가 단기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부문 또한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분기까지 부진했던 인도, 동남아, 중동의 완만한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계약물류 부문은 2분기 타격이 있던 완성차 하역 부문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의 택배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910억원(YoY +100.2%)을 기록했고 올해 1840억원(YoY +103.3%)이 예상된다”며 “택배 이익 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의 성장성은 예상보다 견조하며 소형 화물 전용 분류 설비인 멀티 포인트(MP) 투자를 통해 확충한 처리능력으로 운영 효율 제고 및 택배 마진율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부문의 정상화 속도에 따라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CJ대한통운은 육상 및 해상 화물을 운송하는 CJ그룹 계열의 물류업체이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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