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3.33%로 가장 높았다. 지난 9일 키움증권의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만1900원) 대비 43.3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유화(006650)(41.96%), 대우조선해양(042660)(40.63%), 경동나비엔(009450)(40%) 등의 순이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9일 키움증권의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이밍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미국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지포스 나우를 공급하면서 게임팩을 통한 ARPU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게임으로 점유율을 뺏기는 쉬운 상황은 아니나, 기존의 고객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게임은 여전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연간 실적은 영업수익 13조1530억원(YoY +6.2%), 영업이익 9160억원(YoY +33.4%)으로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5G 가입자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신규 디바이스 중심의 5G 가입자 유입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LG헬로비전 실적가시성도 높아 연결 기준 실적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향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G 서비스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스마트홈사업(IPTV, 초고속인터넷 등), 기업사업(e-Biz, 전화사업 등), 회선임대 및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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