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POSCO(005490)에 대해 3분기 국내외 철강부문 판매량 확대와 원재료 인상을 통한 제품가격 인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22일 오전 9시 46분 현재 POSCO의 주가는 19만45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수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765억원(YoY -73%), 연결 영업이익은 4497억원(YoY -57%)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별도 기준 제품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848만톤에서 895만톤으로 상향한다”며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들의 조업회복 가속화와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이후 중국 수출가격강세의 지속이 한국입장에서 수입가격 강세로 이어지며 중국 철강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에 대해서는 “탄소강 ASP(평균판매단가)는 4월부터 이달까지 V자형을 그렸을 것으로 추정돼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0.8만원/톤)할 것”이라며 “5월부터 가격이 상승한 철광석은 3분기부터 원가에 부담을 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원료탄 가격이 같은 기간 약세를 보이며 3분기 투입원가는 전분기 대비 4000만원/톤정도만 상승할 것”이라며 “탄소강 스프레드 측면에서는 전분기와 유사하지만 판매량 확대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감소 효과가 발생하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1765억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는 원자재 원가부담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국내 조선용 후판 계약가격 인하 소식은 악재”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선용 후판 외의 강종에 대해서는 가격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에 기인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열연강판, 냉연강판 수출가격은 6월 저점 대비 각각 톤당 75달러, 46달러 상승했다”며 “3분기 Product-mix(제품 믹스)의 가격도 전분기 대비 상승해 연말까지 고부가가치 강종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800~9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3분기 적자폭은 상당히 감소했을 것”이라며 ”본사와 마찬가지로 판매량 확대와 제품가격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 같은 3분기 실적 개선이 4분기까지 이어져 배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연간 주당 배당금(DPS)은 8000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POSCO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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