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3분기 화물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 지속 전망-하나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09-23 09:34: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전히 부실한 여객에도 불구하고 화물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2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1만855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YoY -51.3%, QoQ -4.7%)과 211억원(YoY -78.1%, QoQ -80.9%)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낮아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전년동기대비 92.1% 급감할 것”이라며 “일시적이지만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탑승률(L/F)은 36.9%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마스크와 방호복 등 K-방역 산업 관련 품목 및 일반 화물의 수출 회복으로 화물 수송(FTK)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화물운임(Yield) 역시 전년동기대비 43% 급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전체 110개 국제선 중 30여개 노선을 운행 중”이라며 “한국인 입국금지를 해제하는 국가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는 4분기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화물의 경우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기존 화물 수출 회복으로 화물수송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화물운임 또한 5월을 고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8월부터 소폭 상승 전환됐고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상증자, 자산매각, 정부 지원 등을 통한 단기 유동성 확보 움직임들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계열의 민간항공사로 항공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09-23 090525

대한항공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