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풍산, 전기동 가격은 올랐고, 탄약은 잘 팔렸다–유안타
  • 조영진 기자
  • 등록 2020-09-24 09:23: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풍산(103140)에 대해 전기동 가격 강세로 신동(합금 가공) 부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풍산의 주가는 2만39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68억원(YoY +490%), 연결 영업이익은 467억원(YoY +23235%)으로 전망된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신동 판매량이 4만2000톤으로 전년비 3% 감소할 것 같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완화로 판/대 판매량이 회복돼 전분기비 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6~8월 LME(런던금속거래소) 전기동 평균가격(6209달러/톤)이 전분기(3~5월)비 20% 상승하며 신동 제품 판매 단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이번 분기는 전분기에 이어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 전체 매출액이 4% 증가한 18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연결 영업이익은 신동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PMX 등 해외 자회사들이 전기동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을 이뤘을 것”이라며 “미국향 탄약 수출 호조로 2분기 깜짝 실적(순이익 QoQ +483%)을 시현했던 ‘풍산 아메리카’ 역시 3분기에도 견조한 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전기동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수 있으나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전기동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22일 기준 전기동 가격은 연초 대비 1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9월 이후 달러인덱스(미 달러가치 지수)가 반등하면서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 상승 분위기는 주춤할 것”이라며 “다행히 1~8월 중국 구리 수입량이 427만톤으로 전년비 38% 증가하는 등 중국 전기동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월 중순 72.5달러/톤이었던 중국 구리정광 Spot TC(현물 제련 수수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22일 51.5달러/톤을 기록 중”이라며 “TC 약세는 정광 공급이 수요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어 전기동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방산부문은 미국향을 중심으로 탄약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전기동 가격 상승 둔화에 따른 신동 부문 이익감소를 만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풍산은 동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풍산 최근 실적

풍산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joyeongjin@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