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수요 기반의 노선 부대 수익과 호텔 부문의 이익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1만90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600억원(YoY -45.0%, QoQ +7.7%), 영업이익은 409억원(YoY -57.5%, QoQ -62.8%) 수준일 것”이라며 “최근까지도 국제선 수요 회복 조짐이 미미한 여객 부문 매출액은 전년비 86.0%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화물 매출액은 전년비 75.6% 증가할 것”이라며 “화물 구성이 긴급 방역용품에서 일반 화물(반도체, 기계류, 농수산물 등)로 전환됨에 따라 운임 상승폭은 전분기비 다소 둔화하나 물동량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말 환율 급락으로 2000억원 이상의 영업외 환관련이익이 예상돼 당기순이익(YoY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현금 유입은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돼 현금 소진이 이뤄지고 있는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각국 경쟁사들 역시 정부 지원을 받고 있어 시장 재편은 지연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과 이에 따른 여객 모멘텀 회복 시점 역시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항공 여객 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항공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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