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증권은 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주택 수주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6일 오전 9시 22분 현대건설의 주가는 3만900원이다.
케이프증권의 김미송 애널리스트는 “8월말 누적 기준 신규 수주는 20조6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82% 달성했고 건설 별도 수주는 13조5000억원, 국내 주택 수주가 7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목표치인 4조원을 80% 초과 달성했다”며 “엔지니어링도 주택이 2조9000억원을 수주해 목표치의 121%을 달성했고 디에이치 브랜드력에 힘입어 서울 및 수도권역에서 수주가 용이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택 수주에 힘입어 내년도 분양 물량은 올해 수준 이상일 것”이라며 “둔촌주공 3천세대가 후분양으로 전환되면서 올해 분양 물량은 2만1000세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라크 등 현장에서 매출이 감소하지만 병원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검토 중인 병원 프로젝트만해도 50건이 넘고 특히 병원공사는 플레이어가 몇 개 안되기 때문에 시공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저유가로 플랜트 발주가 지연되는 가운데 각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공공인프라 발주를 늘린다는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이고 인프라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은 플랜트 수주 확정 지연을 인프라로 상쇄 가능하다”며 “현대건설은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고 바이오가스와 수소생산 및 발전 분야에서 특허권이 각각 17개, 7개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공사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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