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21일 천보(278280)에 대해 하이엔드 라인업 확장에 따라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천보의 금일 종가는 18만3700원이다.
상상인증권의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내년 실적은 매출 2212억원(YoY +138.8%), 영업이익 468억원(YoY +157%)이 예상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2차전지 소재 CAPA는 2023년까지 약 4배 증가(올해 1800톤, 내년 4000톤, 2022년 8000톤)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리튬염 및 전해액 첨가제의 배터리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며 내년 매출 성장률은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이 기대하는 2차전지 하이엔드 제품군의 역량보다, 전방 시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른 범용화 제품의 선방에 기인한 매출 신장이었기 때문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내용이었으나 주가에 미치는 큰 임팩트는 없었다”며 “LiPO2F2의 중국향 물량 증가 및 풀 가동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LiFSI, LiDFOP 등 기타 라인업의 매출 증액은 아직은 미진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F제품은 최근 라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재고 조정 및 주요 고객사 납품 이연으로 탑라인 성장이 제한적(전분기대비 20% 감소)이었다”며 “현재의 가동률 및 시장 추세를 볼 때 하이엔드 라인업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 시기는 내년 1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시장의 관심영역은 결국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에 집중될 것이고 실적 측면에서는 신소재 영역이 이익 증가 모멘텀으로 지속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10% 이상 개선될 것인데 주요 고객사향 LiFSI 전해질 공급이 정상화되고 있, 상반기대비 두배 증가한 전해질 생산능력으로 탑라인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천보는 화학 물질 및 제품 제조업체로 디스플레이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2차전지소재, 의약품 중간체 및 정밀화학의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천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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