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큰 그림의 변화가 나타나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글로비스의 금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주가는 21만30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최근 신사업 발표와 배터리 리스, 수소 SCM 등 신사업의 핵심 인프라 사업이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장기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크게 발현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으로 EV, 수소차의 거점을 해외로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현대글로비스로 집중될 성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매출은 물류/운송/유통으로 구분돼 있는데 각 사업부 모두 미국에 대한 exposure가 존재하고 해외물류, CKD의 경우 현지생산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연동되며 운송의 PCC 사업부문도 결국 완성차의 미국 업황에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엔 모든 사업이 완성차의 미국사업 방향과 일치하게 되는 구조”라며 “현재 현대기아의 현지 생산능력이 각각 39만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2025년에는 각각 최소 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현대글로비스 역시 이에 매출증가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2000억원(YoY -9%), 영업이익 2174억원(YoY -5%)이 발생할 것으로 시장 기대치와는 in-line 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로 분명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지나 전년 동기 PCC 사업에서 집중적으로 non-captive 매출이 발생해 이에 대한 기고영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 펀더멘털 개선이 뚜렷할 것이나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성은 기존사업 외에도 EV, 수소차 사업으로도 확산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큰 그림의 변화와 이에 따른 현대글로비스의 역할 확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회사이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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