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놀랍도록 개선된 이익 체력에 대한 가치 반영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했다. 금호석유의 금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주가는 20만7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90억원 (QoQ +31%/YoY +1633%)으로 시장 컨센서스 230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합성고무는 NB-Latex의 초강세(수출가격 평균 3분기 $951/t → 4분기 $1,579/t)로 정기보수에도 불구 영업이익률 2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페놀유도체 역시 아세톤/BPA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영업이익률 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ABS/PS 강세로 합성수지 역시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다시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수혜제품인 NB-Latex의 수출가격은 지난해 12월 $1822/t까지 급등했으며 올해 1월 중순 가집계 기준 $1867/t으로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범용고무인 SBR spot 가격은 천연고무 강세에 힘입어 1월 누적 $1600/t을 상회하고 있는 반면 원재료인 BD는 12월초 $1340/t을 고점으로 $800/t까지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BD의 공급 부담은 중국 신규 NCC 증가로 2019년~2023년 CAGR +4.7%로 급증하기에 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반면 SBR/BR의 증설 부담은 사실상 전무하기에 고무 제품의 수급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금호석유 올해 영업이익을 9493억원(YoY +27%)으로 전망하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항만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금호석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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