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표면 실적뿐만 아니라 경상 순익도 서프라이즈 수준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금일 종가는 3만515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추정 순익은 약 48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5%나 증가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약 1500~1600억원에 달하는 외화환산익 영향도 있겠지만 코로나 추가 충당금과 사모펀드 관련 추가 충당금 약 1300~1400억원, 희망퇴직비용 1800억원 등 총 3000억원을 상회하는 비경상 비용 요인들까지 고려할 경우 표면 순익뿐만 아니라 경상 순익도 상당한 서프라이즈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2.2%로 성장률도 매우 양호하고 NIM은 비록 5bp 하락해 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NIM은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매분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융위의 자본관리 권고안 발표로 하나금융지주도 지난해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낮출 것”이라며 “주당배당금은 1750원(중간배 당 500원 포함)으로 예상되어 연말 종가 기준 총배당수익률은 약 5.1%일 것(기말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은 3.6%)인데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자본관리 권고안이 6월말까지 적용되는 한시적인 규제인만큼 올해에도 중간배당은 계속될 것으로 올해 총배당성향은 25~26%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자사주매 입을 포함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 수행한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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