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일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신뢰도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금일 종가는 983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8046억원(ROE 8.8%)으로 전년 대비 +22.1% 개선됐으며 4분기 순이익은 1677억원(YoY +26.7%, QoQ -26.6%)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인데 주된 요인은 계절적인 판관비 증가와 해외자산 손상 인식에 따른 영업 외 손익 둔화”라고 전했다.
또한 “세부적으로 Brokerage 관련 손익은 전년 대비 개선세를 지속했으나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고 특히 IB 및 기타 수수료수입이 해외 Deal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YoY -49.0%, QoQ -20.7%)됐다”며 “S&T 관련 손익은 채권 운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판교알파돔 등 자산 재평가 관련 이익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46.3% 크게 개선됐으며 해외 대체투자 관련 손상은 약 1000억원가량 인식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에 대한 신뢰는 높은데 지난해 잇따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이어 최근(1월 28일) 추가적으로 약 1033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향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지지될 것”이라며 “대규모 우발 리스크들은 지난해 부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중국 안방 보험과의 소송은 사실상 승소가 확정됐고 4분기 해외 대체투자 자산 손상을 인식함으로써 올해 추가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투자를 결정함에 있어 크게 불편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며 상품제조, 트레이딩 역량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이다.
미래에셋대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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