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산업자재부문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고 올해 수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오롱인더의 금일 종가는 5만5000원이다.
신영증권의 이지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3개월 컨센서스 535억원을 13% 상회했고 지배순이익은 131억원(QOQ +24%, YOY 흑전)을 기록했는데 영업 욋단에서 일회성비용 220억원가량이 반영된 영향 컸다”며 “패션 브랜드 철수에 따른 상표권 손상과 코오롱글로텍/코오롱플라스틱 등의 일부 설비에 대한 손상차손 반영되었기 때문이고 사업부문별로는 YOY로 전 사업부문 모두 개선됐으며 QOQ로는 산업자재와 필름, 패션부문 실적 개선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영업이익율 5.6% 개선, 코로나 영향으로 에어백 사업이 부진하며 1분기 1.4%의 영업이익율에서 정상궤도로 회복했고 아라미드 호조와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풀판매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필름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7% 영업이익율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며 인도네시아 포장용 필름과 중국 혜주 DRF필름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패션 영업이익은 165억원 기록하며 재고관리와 성수기로 이익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5G에 쓰이는 광섬유용 수요 증가 등으로 아라미드 실적이 견조하게 산업자재 실적을 이끌 것이며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7500톤으로 풀생산, 풀판매하고 있고 빠른 시일내 의미 있는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는 최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코오롱인더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 중이고 향후 2-3년간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언급한 것처럼 쇼티지 발생에 따라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필름부문 수요도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수지 증설로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었던 화학부문은 올해 1월 석유수지 1만3000톤이 증설 완료돼 마진 하락을 어느정도 커버할 것”이라며 “연료전지 스택에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데 쓰이는 수분제어장치 생산량은 올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이고 국내 현대차와 중국 업체에 대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PEM/MEA도 개발 중이고 수소연료전지에서 격막 역할을 하는 PEM은 1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며 현재 양산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막전극집 합체인 MEA는 미국 GORE사와 협약을 맺고 핵심기술을 도입했고 올해 안에 현대차에게 인증 통과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코오롱인더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코오롱인더는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신설된 화학 및 패션 부문 제조업체이다.
코오롱인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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