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화관에도 좌석 요금 차등제 도입된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3-04 11:39: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IMG_1200 12804810_822298014548543_8032946460915467791_n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 시장점유율(48.8%)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J CGV가 지난 3일부터 좌석과 시간대별로 영화관람료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CJ CGV는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처럼 좌석 위치에 따라 가격을 차등하고, 기존 4단계였던 주중 시간대를 6단계로 더 세분화한다고 밝혔다.

12798965_822297994548545_35553233317833734_n 12803161_822297987881879_1906650323313496206_n 

좌석은 이코노미존, 스탠다드존, 프라임존으로 구분한다. 스탠다드존을 기준으로 이코노미존은 1000원 저렴하고, 프라임존은 1000원 더 비싸다. 주중 상영 시간대는 기존 조조·주간·프라임·심야 4단계에서 모닝(오전 10시 이전)·브런치(오전 10시~오후 1시)·데이라이트(오후 1시~4시)·프라임(오후 4~10시)·문라이트(오후 10시~오전 0시)·나이트(오전 0시 이후) 6단계로 나눴다.

CJ CGV 측은 “지난 2014년 한국소비자원이 관객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상영관 좌석 위치에 따라 관람료를 달리하는 차등요금제 도입에 대해 65%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면서 “앞쪽 좌석이 스크린에 가까워 관객 선호도가 낮음에도 같은 관람료를 내는 실태를 개선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GV는 "천편일률적인 가격을 제시하기보다는 고객 스스로 관람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CJ CGV가 내놓은 영화 관람료 다양화 정책에 소비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좌석비율을 보면 프라임존 35%, 스탠더드존 45%, 이코노미존 20%로 실질적으로 가격을 낮춘 좌석이 너무 적게 설정됐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관객이 꺼리는 맨 앞줄이나 둘째 줄이 전부다.

결국 사람이 많이 앉는 좌석의 가격이 오른 셈이다.
 
CGV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네티즌들은 "말이 가격차등이지 은근슬쩍 티켓값을 인상하는 꼼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격인상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면서 CGV 관람객 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롯데시네마(점유율 34%)도 CGV가 시행하는 좌석요금차등제 도입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요금 차등제 시행 여부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가격을 다양화 하는 방안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만약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까지 좌석요금차등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약 80%의 영화관이 해당되는 것이다. 최근 고성장한 영화산업이 이번 좌석요금차등제로 인해 한 풀 꺾이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1.38%↓(6598.87), 코스닥 2.29%↓(1192.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92.03 포인트(1.38%) 하락한 6598.87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456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77억원, 283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27.91 포인트(2.29%) 하락한 1192.35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53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0억원, 3045억원 순매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
  2. 삼익악기, 레저용장비와제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 삼익악기(대표이사 김종섭 김민수. 002450)가 4월 레저용장비와제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삼익악기가 4월 레저용장비와제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이녹스(088390), 오로라(039830), 골프존홀딩스(121440)가 뒤를 이었다.삼익악기는 지난 4분기 매출액 548억원,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3. [원자재]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첫 황산리튬 수출…‘배터리 소재 기지’ 전환 신호 짐바브웨발 리튬 시장이 단순한 원석 수출국에서 한 단계 올라서는 흐름이다. 중국 저장화유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사가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광산에서 생산한 황산리튬 첫 수출에 성공하면서, 아프리카 최초의 황산리튬 수출국 사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흙 속 원석만 팔던 나라가 배터리 재료 반제품까지 만들어 더 ...
  4. [버핏 리포트] SK텔레콤, 다소 부진하지만 매출 상승 가능성 높다...저평가 상태 - 하나 하나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기대배당수익률, 부담 없는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9만320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T의 연결영업이익은 53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연결 영업이...
  5. [환율] 엔-달러 156.6700엔 … 2.14%↓ [버핏연구소] 0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6.6700엔(으)로, 전일비 2.14% 하락세를 보였다.[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