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8일 POSCO(005490)에 대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속으로 상향될 것이고 실적 개선과 이익 모멘텀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춘절 이후 중국 철강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 중국 철강 수요의 60%가량을 차지하는 건설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게 배경”이라며 “내수 역시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열연, 냉연을 비롯한 판재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국내외 시황 강세로 인해 POSCO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추가 상향될 것”이라며 “당장 1분기 실적은 별도OP 8390억원(OPM 11.1%), 연결OP 1조29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고 실적 개선 흐름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초까지만 해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마진 악화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자동차, 건설을 비롯한 국내 전방산업의 생산, 출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철강 가격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그리고 큰 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POSCO의 1분기 원가는 2~3만원 상승이 예상되는데 비해 판재류 ASP는 6~7만원 상승해 톤당 롤마진이 4~5만원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원가가 추가 상승하지만 2~3월에 인상된 ASP가 온기 반영되면서 ASP도 상승하고 자동차/조선 등 실수요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2분기에도 QoQ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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