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KT(030200)에 대해 미디어, B2B 등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무선 사업은 안정적인 이익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KT의 금일 오전 9시 9분 기준 주가는 2만735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디지코)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KT는 금년 초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신규 설립했다”며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한데 모아 ‘투자-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제작사, 플랫폼 등과 광범위한 협력∙제휴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KT는 그동안 유료방송(IPTV, 스카이라이프), 음원유통(지니뮤직), 웹툰-웹소설 플랫폼(블라이스, 케이툰) 등 플랫폼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시장 판도 변화에 대응해 콘텐츠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어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2023년까지 원천 IP 1000개,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계획이며 스튜디오지니의 첫 오리지널 작품은 금년 하반기 내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후발 사업자로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관련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빅데이터 분석 능력, 플랫폼 역량도 갖추고 있고 자본력 잇는 사업자로 출발선은 다르다”며 “콘텐츠 제작 성과와 기보유 미디어 플랫 폼을 잘 활용하고 유기적인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내는지에 사업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금년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성장 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디어∙콘텐츠, B2B 등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및 ARPU 상승으로 안정적인 이익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KT는 ICT,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기타 사업을 영위하는 정보통신 및 IT기업이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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